추모공간

  • 천주교 용인추모공원
  • 추모공간
추모공간
하늘 보고 불러봅니다. 남편 이후근 아우구스티노!!!

글쓴이 :

등록일 : 2025-09-10

조회수 : 175

하늘 보고 불러봅니다.
남편 이후근 아우구스티노!!!

예쁜 가을 단풍이 지고
새하얀 눈꽃으로 세상이 덥히고
화사한 봄 꽃이 피었다가 ....

또 다시 1년전 그날이 지나갔습니다.
그날은
성 아우구스티노 축일!
아우구스티노 그대의 축일이기도 합니다.

비가 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날이 화창하면 화창한 대로
늘 그대가 그립습니다.

어찌하면 좋을까?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두다리 쭉 뻗고 이름을 불러 볼까
실컷 울다 보면 잊어질까?
그리움과 슬픔 모두 먼 곳에 두어 볼까??

먼 곳에서
한참을 꺼이꺼이 울어봐도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대를 멀리
혼자 두고 올 수가 없었습니다.

그대에게
나를 ”따라와“”라고 소리치며
다시 그대를 안고 되돌아 왔습니다.

지난 모든 것이
미안하고.. 허망하고... 가슴 저리고....
모두 제 탓이라 마음이 더 아픕니다.
“얼마나 나를 기다렸을까” 생각이 들 때면
그저 소리없는 눈물이 주루룩 흘러 내립니다.

지금까지 베풀어준
따뜻한 사랑과 챙김으로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셨으니
저희도 잊지않고 늘 함께 하겠습니다.
,
감사한 마음으로
더 씩하게 잘 지내겠습니다.

그날 이후로는
아이들이 제 보호자가 되었습니다.
더 먼 훗날에는 제가 아이들의 짐이 되겠지요..
그것도 두렵습니다.

그러니 좋은 곳에서 잘 지켜보시다가
아이들에게도
저에게도 더 큰 힘이 되어주세요.
아직도 저희는 그대가 그립습니다.

감사하고, 고맙고 사랑합니다.

시원한 바람으로
따뜻한 햇살로
달님으로 별님으로
늘 저희 곁을 지켜주세요.

그대가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2025.09.10.
아내 강영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