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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23-07-14
조회수 : 116
세찬 빗줄기가 하루종일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성경공부는 휴강한다고 했습니다.
어려운 걸음을 하시는 그룹원들에게 혹시 문제가 있을까봐
염려의 생각이었습니다.
여보
저번에 성당에서 시니어 성경봉사 부탁한다고 해서
승락했습니다. 지금도 이사야 공부 봉사하고 있으니
당연히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경공부와 시니어 학장직을 부탁하셨습니다.
새로 변모된 시니어 아카데미 학장직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55세부터 85세까지 구성된 동아리 형태의 모습입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묵상하다가 머리를 숙였습니다.
여보
마지막 봉사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늦은 나이에 이 막중한 직책을 맡는다는건 주님의 사랑입니다.
하늘나라 부모님과 언니와 당신이 보내준 사랑입니다.
고요하고 적막한 시간에 그만 울라고
걸어가면서 기도하면서 그만 울라고
바쁜 일정을 해야하는 직책을 부여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랜 시간 입술을 깨물며 또 다시 아픈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보
당신의 부인 홍마리아가 잘해보겠습니다.
마리아의 인생에 마지막 주님봉사입니다.
하늘나라에서 항상 지켜주시고 이끌어주세요.
하늘은 시커먼 어둠으로
우리 집은 전등 빛으로 밝음으로
마리아의 마음은 기도의 향기로 당신에게 가고있습니다.
여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