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2023년이 지나갑니다.
글쓴이 :
등록일 : 2023-12-31
조회수 : 85
2023년이 지나갑니다.
한 시간이 지나면 영원으로 사라집니다.
고요한 시간속에서
당신을 찿아왔습니다.
오늘은 당신과 호진이가 같이 찍은 놀이터 사진을 뽑았습니다.
한없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손녀를 돌보는 인자한 모습이었습니다.
두 아들도 그렇게 사랑으로 키우시더니
손녀에게 보내는 사랑의 눈빛은 무한자체였습니다.
하얀 벽에 사진을 부쳤습니다. 5장의 사진이 가슴을 출렁이게 합니다.
우리 집 벽에는 결혼사진.영세사진.여행사진.가족사진이 가득합니다
당신의 육체는 사라졌어도 사진 속의 당신은 우리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를 지켜보는 그 한없는 사랑의 눈빛에 망연히 서있습니다.
2023년이 지나가는 이 시간
당신에게 와서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이제와 항상 영원히 사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