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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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이 글이 아빠에게 닿기를

글쓴이 :

등록일 : 2025-02-13

조회수 : 199

보고싶은 아빠 잘 지내는지?
벌써 아빠가 하느님 품에 간지도 3년을 향해가네

당시 너무 힘들었던 나는 신기하게도 이제 좀 많이 나아졌어
흔히들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그게 진짜인가봐

근데 아직도 아빠 생각을 하면 마음 한 곳이 찡하고 시큰거리면서 울컥해
많이 보고싶어

이 삶을 살아가면서 내게 무한한 지지와 응원
그리고 내 편을 들어주는 존재 한 명이 사라졌다는 사실과 함께
아빠.. 아빠 그 자체의 삶이 안쓰러워서도 많이 울었어

시인 작가였던 우리 아빠
예술가였던 아빠
이 곳에서 못 다 핀 꿈은 꼭~ 새 삶에서 아쉬움 없이 다 누리며 살았음 해
아빠의 재능을 닮아 나도 감성적인건 어쩔 수 없나봐..ㅎㅎ

아빠가 숱하게 잘 살아보려 했던 다짐들
나 정말로 다~ 알고 있거든
그러니까 남겨진 우리는 뒤로하고
이제는 아빠의 삶을 온전히 즐기며 살길
그리고 아빠에게 새 삶이 주어진다면
그 곳에선 가족과 주변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아프지 말고 중독에도 빠지지 말고 멋진 사람으로 삶을 살아나갈 수 있도록 기도할게

또 너무 생각날 때 다시 편지올릴게
사랑하는 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