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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평안하신가요

글쓴이 :

등록일 : 2025-11-05

조회수 : 135

벌써 세월이 성큼성큼 지났습니다.
샘 소식 듣고 믿을 수 없어하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너무 믿을 수 없어 봉안당에 가서 그 환하던 미소 그대로의 사진도 봤는데도 여전히 어딘가에 서 그 넘치던 에너지 주변에 화사하게 뿌려주며 살고 있을 것만 같아요. 이상하지요.

참 무심한 저인지라 제 삶이 바쁘다고 한번 연락도 제대로 안하다보니 언젠가 불쑥 정보를 주고 받은 전화 한통이 소식의 마지막이었어요.

바이올린 여전히 배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발전은 없어요. 그런데 학원만 오면 선생님이랑 언젠가 좋아하는 비올리스트 이야기하며 웃던 기억이 떠올라요. 여기만 오면 선생님 생각나고 보고 싶네요.

그곳에서는 아픔없이, 평안하시지요. 이제는 세월도 많이 지나 이곳의 기억은 이곳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남겨두고 더 좋은 곳에 계시겠지요.

한번만 더 같이 수다나 떨어볼것을...
어디선가 죽음이란 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하는 거라고 하더니 그말이 맞네요.